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16강/C조 (문단 편집) ==== 경기 후 ==== '''성공적인 마린의 새로운 [[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카드]]''' ~~[[김몬테]] 보고 있나?~~ ~~결국 SKT 만나면 제드 칼락인 발언은 드립으로 밝혀졌다~~[* 제드가 요즘 선픽할 만한 챔프는 아니다. 그리고 사실 그건 선수들이 한 말도 아니고 직원이 한 말이라서... 경기 후 류의 인터뷰에 의하면 애초에 제드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코치가 제드 한 번 띄워주기라도 해달라고 해서 제드 초상화를 띄워주었다고 한다.] 양측 다 원딜과 서폿을 탑에 보내서 탑 2:2, 봇 1:1 맞라인이 성립되었다. 초반 CS는 피오라가 나르보다, 아지르가 르블랑보다 앞섰고, 트리스타나와 시비르간의 차이는 왔다갔다 했다. 레드를 먹고 먼저 3레벨을 찍은 엘리스가 미드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2레벨에 블루를 먹으러 온 그라가스를 압박하자 그라가스는 빠르게 블루를 포기하고 귀환, 엘리스가 적 블루를 획득하였다. 엘리스가 미드 갱킹을 시도하나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르블랑의 저항과 포탑에 아지르와 엘리스의 체력이 골고루 깎였다. 그라가스까지 합류하자 둘 다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아지르와 엘리스, 두 사람의 행동은 상당히 달랐다. 아지르는 체력 상황을 감안하여 귀환을 선택했고, 그 결과 미드 CS 차이가 따라잡혔다. 반면 엘리스는 체력이 적음에도 봇으로 내려가는 선택을 해서, 피오라와의 협공으로 나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음으로 엘리스는 탑을 노렸다. 알리스타가 수풀에서 상대를 기습하지만 시비르는 빠르게 점멸로 반응해서 추가적으로 얻어맞지 않았고, 브라움을 빠르게 끊어내기에는 SKT의 화력이 부족했다. 브라움에 시선이 팔린 사이 상대 나르가 더 빠르게 순간이동을 타고와 오히려 알리스타가 사망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하지만 피오라 또한 별로 늦지 않게 합류해서 결국 나르에게 복수를 성공하였다. 다만 이 사이 그라가스는 SKT측의 레드를 카정하며 손익을 따져보면 H2K가 약간 이득. 탑갱 이후 SKT는 다시 정상 라인으로 돌아와 1:2, 2:1 라인이 성립되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피오라와 나르 사이의 CS 차이와 시비르와 트리스타나 사이의 CS 차이가 줄어들었다. 미드에서는 르블랑이 아지르를 상대로 적극적인 딜교환을 시도하나 집에 보내는 이상의 활약은 나오지 않았다. 피오라의 성장이 두드러지자 H2K는 원딜 서폿 2인에 더해서 그라가스까지 보내 3인갱으로 피오라를 한 차례 끊어냈다. 이 시간, 미드에서는 르블랑이 아지르의 체력을 깎아놓고 다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지르가 침착히 방어막으로 받아친 후 궁극기로 밀어냈고, 알리스타까지 올라오자 오히려 르블랑이 점멸을 잃고 후퇴해야 했다. 해설진은 페이커의 설계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트리스타나는 시비르에 비해 뒤쳐졌던 CS를 수급하고 봇 타워에 미니언을 밀어넣은 다음, 엘리스와 함께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탑갱의 여파로 SKT가 드래곤을 가져가자 H2K는 대신 탑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이후 엘리스가 귀환했다가 봇에서 매복하지만, 고치를 빗맞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지르를 이용해 SKT는 다시 미드를 압박했다. 엘리스와 알리스타까지 합류하여 험악한 분위기를 조장하나 상대 또한 발 빠르게 합류하며 방어했고, 이 과정에서 아지르가 물렸는데 페이커가 자신의 피지컬을 과신했는지 아까 미드에서 이뤄진 딜교환에서 '''방어막도 빠진 상태로''' 앞에서 얼쩡대다가 류에게(!) 터져버리는 사고가 났다. 미드 라이너가 허무하게 죽어버린 결과 SKT는 미드를 역으로 압박당하지만 엘리스와 알리스타가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피오라까지 내려와서 겨우겨우 미드를 지켜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이때 피오라가 상대의 체력이 애매하게 적을 때 궁극기를 쓰고 들어갔으나 얻어맞기만 하고 후퇴해야 했는데 이때 스피릿이 마린의 피오라 숙련도가 낮지 않은가 우려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봇에서는 트리스타나가 유유히 라인을 밀어 미니언이 H2K 1차 타워를 파괴했고, 르블랑보다 압박 능력이 뛰어난 아지르 덕에 스리슬쩍 미드 1차 타워도 파괴되었다. 미드 시야 이득을 바탕으로 SKT는 블루 카정을 성공하고 드래곤도 깔끔하게 먹어버렸다. 그라가스와 르블랑이 보복성으로 적 블루를 뺏기는 하나, 두 팀의 운영 능력 간의 차이가 드러난 장면이었다고 할 수 있다. H2K의 탑 라인마저 얼마 버티지 못하고 SKT가 적 1차 타워를 어느 순간 모두 파괴해 버렸다. 아지르가 귀환했을 때 르블랑이 몸으로 맞아 가며 SKT 미드 1차를 파괴하며 약간이나마 균형을 맞췄지만, SKT의 1-3-1 운영에 H2K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다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였다. 승부의 분수령은 드래곤 지역이었다. 3용을 공짜로 내줄 수는 없으니 H2K도 자연스럽게 SKT가 압박하던 미드 - 드래곤 지역에 다수 포진하던 상황이었는데, 아지르가 상대 정글 쪽에서 시비르가 단독으로 있는 걸 발견하고 궁을 이용해 토스하려 들어갔으나, 벽에 걸려 스킬이 깔끔하게 안 써진 탓에 빠른 H2K 팀원의 합류로 아지르가 먼저 짤리면서 한타가 시작되었다. 르블랑이 적당히 어그로를 끌고 빠져나가는 동안 엘리스도 위기에 처하며 SKT가 대패할 것으로 예상되던 때였지만, 엘리스가 죽기는 했어도 최대한 오래 어그로를 끄는 사이 트리스타나가 알리스타의 보조를 받으며 침착하게 딜을 누적시키고 있었고, 피오라가 합류한 다음 진입 타이밍을 노리다가 절묘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가 순식간에 상대 챔피언 다수를 처치해 SKT가 오히려 한타를 이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 장면의 포인트는 페이커의 아지르가 죽고 H2K 딜러들이 점멸로 벽을 넘어간 벵기의 엘리스를 잡으러 뒤쪽에 시선이 쏠린 사이 SKT 딜러들이 브라움을 먼저 잡은 것이었다. 그 시점에서 하드 CC를 들고 있는 유일한 H2K측 챔프였던 브라움이 정리된 덕분에 비록 SKT 3명이 H2K 4명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어그로 핑퐁이 적절히 이루어져서 잘 성장한 마린의 피오라를 중심으로 H2K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히 드래곤도 SKT가 획득했고, 여세를 몰아 SKT는 바론까지 먹어버렸다. 바론 버프를 획득했음에도 SKT는 서두르지 않고 적당히 압박만 주다가, 미드에서 적 브라움이 빈틈을 보이자 알리스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물어서 아지르에게 킬을 안겨주었다. 라인 클리어가 느린 H2K였기에 이 1킬은 급격한 스노우볼로 이어져 순식간에 미드 억제기까지 고속도로가 뚫렸다. 그 동안 피오라는 합류조차 하지 않고 혼자 라인에서 엄청난 레벨링을 하며, H2K가 탑 2차 쪽에서 SKT에게 어설프게 싸움을 거는 동안 봇 2차를 자연스럽게 파괴하였다. SKT는 4용까지 거리낌 없이 가져갔다. 반대로 피오라가 탑 2차 쪽으로 가고 나머지 SKT 챔피언들이 봇 억제기 쪽을 압박하는데, 나르가 어떻게든 봇에서 이니시에이팅을 해보려 하나 아지르의 포탑 때문에 쉽게 진입하기도 어려웠고 뛰어들어오는 나르를 엘리스가 정확한 고치로 묶어버려 이니시 시도가 불발되었다. 그동안 피오라는 탑 억제기까지 압박을 들어왔고, 르블랑이 조급해져 상대 진영에 뛰어들었다가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CC와 공격에 순삭당해 버렸다. SKT 4인은 봇, 피오라는 탑에서 밀고 들어왔고, 주력 딜러 중 하나인 르블랑을 잃은 H2K는 더 이상 반격할 힘이 없어 SKT의 킬 잔치와 함께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사실 사전 승자예측이 저렇게 기울어진 이유는 기본적으로 H2K가 분명 균형이 잡혔으며 잘하는 팀이기는 하지만 KT와 KOO의 교집합의 하위호환에 가까운 팀이고, 그 두 팀이 SKT에게 이번 시즌 상대전적 2:12로 처참하게 박살나며 더럽게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H2k는 예상대로 두 팀처럼 초반에 스마트한 운영으로 분전했지만, SKT를 흔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룰렉스는 스코어는 물론 호진보다도 존재감이 없었고, 오도암네 역시 나르를 픽해가며 분전했지만 예상대로 마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 2인자가 맞냐던 류가 예상보다 훨씬 잘했고, 페이커가 예상보다 다소 흔들렸기에 이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마린의 하드캐리가 없었다면 위험해질 수 있는 경기이기는 했지만, 반대로 페이커가 두 번 위험한 플레이[* 미드 타워를 압박하다 4인 갱킹에 죽은 장면, 드래곤 3스택 전 한타 싸움에서 시비르를 커트하려다 먼저 짤린 장면.]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이만큼 아슬아슬할 경기도 아니었다. SKT는 주목받았던 페이커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와 부족한 상황 판단을 보여주며 부진한 반면, 위험요소로 지목되었던 마린과 그렇게까지 관심을 모으지는 못했던 뱅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 전체의 운영 능력에서 H2K를 상회하며 아시아팀 첫승을 챙겨갔다. SKT 입장에서는 페이커가 다시 아지르를 잡고 흔들린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페이커의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정 안 되겠다 싶으면 또다른 든든한 카드인 이지훈을 꺼내면 된다. 오히려 더 우려가 컸던 마린과 울프가 멀쩡한 활약을 했기 때문에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꿰었다고 봐야 할 듯하다. 특히 페이커가 이지훈처럼 버티는 역할을 맡고 마린과 뱅이 캐리를 해도 팀이 잘만 돌아간다는 것을 증명하며 SKT를 페이커 원맨팀으로 몰아가려는 서양 쪽 전문가들에게 빅엿을 먹였다.[* 라이엇 게임즈의 top 20만 봐도, 같은 S급 평가 팀인 EDG, LGD는 10위 이내에 여러 선수가 존재하나 SKT는 1위 페이커 외엔 11위 마린, 18위 뱅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몬테크리스토는 쏘린과 함께 자신이 직접 만든 Top 20리스트에 SKT 플레이만 무려 4명이나 포함시켰기 때문에 마린에 대한 약간의 저평가와는 별개로 여전히 SKT를 거의 무결점한 팀으로 보고 있다.] 마오라에 가려서 그렇지 뱅은 앞점프를 뛰어 카싱을 끊어버리고 침착하게 류를 역관광내는 등 하드캐리 못하는 원딜러라는 낙인을 지워버릴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H2K의 창을 막아내는 단단한 운영 능력으로 중화권 팀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은 덤.[* 물론 EDG와 LGD가 SKT급 운영이 된다는 점에서 IG, ahq와 차별화되고 더 상위 티어로 평가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둘도 까봐야 안다.] 반면 H2k는 패배하기는 했어도 자신들에게 기대했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룰렉스가 딱히 싸지 않으면서 다른 선수들은 다 좋은 활약을 하며 유럽에 프나틱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렸다. 류가 페이커에게 판정승을 거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은 덤. EDG가 최근 탑 기용 문제로 시끄럽고 메이코와 클리어러브, 폰의 폼도 선발전에서 약간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EDG의 상황에 따라 실낱같은 8강 진출의 가능성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 유럽 3위로 평가받던 것에 비하면 뚜껑을 열었더니 잘하고 있기에 조 편성이 더욱 아쉽게 되었다. 다만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더라도 운영적으로는 상위에 있는 팀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정작 운영에서 패배해버린 경기라는 것이 불안요소.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이며 탈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H2k가 롤드컵까지 온 것은 기본적으로 스노우볼링 능력 덕분이다. KOO나 KT가 잘할 때의 모습처럼 스마트하고 거침 없는 모습으로 스노우볼을 확확 굴려가는 것. 반면 KOO나 KT와 달리 H2k는 유럽답게 후반 한타에서 쓸데없이 콜이 갈리거나 유리할 때 무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SKT의 방패는 KOO나 KT에게도 몇 번 뚫린 적이 없었기에 아직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